최근 허핑턴포스트 CA에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출처: http://www.huffingtonpost.ca/sabrina-rubli/menstrual-cups-east-africa_b_6313436.html)
동아프리카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가격이 비싼 생리대 대신 일명 ‘생리컵(Menstrual Cups)’을 보급하는 사업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동아프리카 여성들이 생리대 살 여력이 안되서, 나뭇잎이나 신문, 매트리스(스폰지겠죠?), 심지어는 진흙을 사용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는데요, 아무래도 도시지역은 이런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인구의 절반이상(국가에 따라 80% 이상인 경우도 있죠)이 거주하는 빌리지의 경우 기본적으로 잉여소득이 대체로 없는 편이고 가부장적인 문화가 일반적이라, 여성들에게 가계소득의 혜택이 돌아가는 경우가 좀 드물다 보니 이런 생리적인 부분도 여성이 알아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탄자니아에 있으면서 마트를 가보면 생리대가격이 참 많이 비싸서(프로모션을 해서 싼 제품이 2000실링 정도니, 한국돈으로 약 1300원에서 1400원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 과연 여기 현지인들은 이걸 어떻게 감당하나 생각하곤 했었는데,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인듯합니다. 실제 현지에서는 싼 생리대가 한팩에 900원이라고 하는데, 케냐같은 곳은 다른 동아프리카국가에 비해 제조업이 많이 발달한 편이라 그 정도 가격이지만, 탄자니아나 그 외 내륙국가의 경우엔 더 비싼 경우가 많죠. 그럴 경우 상황은 더 안좋으리라 생각됩니다.
Femme Internatioanl (http://www.femmeinternational.org/)이라는 캐나다 NGO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비단 ‘생리컵’뿐만 아니라, 면생리패드, 여성을 위한 교육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2016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의 저소득층 여학생들이 생리대 비용 부담때문에 운동화 깔창까지 사용한다는 이야기 듣고, 생리컵이 한국에도 도입되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조만간 한국에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것 같습니다.
참고:
http://www.huffingtonpost.kr/sabrina-rubli/story_b_6466744.html?1421196525
http://cosme-blog.tistory.com/817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574089
http://cinemaqueen.egloos.com/m/3429874
http://dalpot.egloos.com/3447125
http://slowalk.com/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