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을 준비하며..
이번 남아공 횡단 자동차 여행은 한국에서 언니가 남아공으로 여행을 계획하면서 다소 즉흥적으로 시작되었다.
언니들의 첫 아프리카 여행기의 조언자로 시작했다가, 시포의 생일을(지났지만) 축하할 겸 함께 동행자가 되기로 하였다. 언니들에게 추천한 루트는 가든루트! 남아공 가든루트 투어는 이번이 4번째라, 여행 루트며 숙소 등등 모든 전반적인 여행 플랜을 직접 설계했다. 😎
언니들과는 케이프타운에서 조인해서 N2 고속도로를 따라 함께 더반으로 오는 가든루트와 와일드코스트 일정을 함께하고, 나의 사랑 시포와 나는 남아공 N1 고속도로를 따라 내륙쪽으로 달려 케이프타운으로 가기로 했다.
(자세한 전체 여행 일정 루트는 ‘시포의 여행기’ 제 1화에 색칠된 구글맵과 함께 자세히 올려져있어서 나는 스킵!! )
아프리카 대륙 여행이 처음인 언니들에게 조언을 준 정보 및 여행 일정을 잡으면서 유용했던 정보를 첫 프롤로그에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 남아공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 비자 – 남아공은 한 달 간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한 달 이내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비자걱정없이 바로 비행기 검색부터 하면 된다.
둘, 비행기 – 나의 경우, 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m) 혹은 플라이트사이트 (www.flightsite.co.za) 사이트에서 최저 가격을 확인한 뒤, 그때그때 최저가 항공사 사이트로 직접 가서 예약을 한다. 이번에 언니들의 남아공행을 위해 검색을 해보니, “한국 – 남아공 요하네스버그”까지 에티오피아 항공사가 가장 저렴했고, 5월 첫째주 긴 휴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왕복 약, 85만원정도로 비행기를 예약했다. 언니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에피오피아 항공사하면 아프리카 항공사라 불안해하며, 비행기 제대로 날까하는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대한항공이 1969년에 창립하였다면, 남아공 대표적인 남아공항공(South African Airways)은 1929년에 창립하였다. 언니들이 타고온 에티오피아 항공도 1945년에 창립했으니 다들 우리나라보다 선배인 셈이다. 우리나라 6.25전쟁때 남아공에서 공군 원조를 보내줄 정도였으니, 관련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으로… 그리고 최근에 비행기를 타면 기내에서 제공하는 어메니티 백 서비스가 거진 없어지는 추세인데, 언니들은 에티오피아 항공에서 어메니티 백도 받고,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이라 마일리지도 적립 받았다. 덕분에 여행의 시작이 상당히 경쾌하였다.
남아공에 도착한 후 국내 이동할 때는, 남아공 저가항공을 언니들에게 알려주었다. 남아공 저가 항공에 관해서는 2015년에 정리해서 올려놨던 글을 참고 (http://theafrica.co.kr/?p=440)
셋, 교통 – 이번은 자동차 로드 트립! 더반 주민인 진흘레와 시포는 자차를 보유하고 있으나, 우리의 애마는 한국에서 상상도 못할 현재 이미 20만 마일리지를 조금 못미치게 달린 상태, 따라서 4800여키로 장거리에 부적합 판단! 렌트를 하였다. 남아공 렌트는 한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한국에서 스스로 매너있는 운전왕이라 판단된다면 남아공여행 계획을 세울 때 렌트를 강력 추천한다. 단, 주의할 점은 남아공은 대부분 수동이라 선택옵션에 수동차가 많고 자동은 수동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싼편이다. 비싸다 해도 우리나라 렌트비 수준보다는 저렴한 편이니 각 렌트 업체별로 사이트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해서 원하는 조건으로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또 주의할 사항은 운전 방향이 한국과 반대 방향인데, 운전왕이라면 반대방향이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1) 남아공 렌트카 비교 사이트 www.rentalcars.com / 렌트카 업체 Avis, Hertz, Europcar, budget, 1st car rental, Bidvest, Tempest, Xtreme 등등
참고2) 예산 잡을 때 도움될, 남아공 기름값 견적 사이트 https://www.numbeo.com/gas-prices/country_result.jsp?country=South+Africa
만약, 운전을 할 수 없고 운전을 즐기지 않는다면, 강력 추천하는 옵션으로 ‘바즈버스’가 있다. (www.bazbus.com) 바즈버스 사이트에서 일주일 패스 혹은 이주패스 등등을 예약해서 원하는 만큼 타고 내리고 타고 내리고 여기저기를 둘러볼 수 있는데, 바즈버스랑 제휴를 맺고 있는 백패커스 문 앞에 내려주고 다음날 백패커스로 데릴러 온다. 따라서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바즈버스에서 지정된 도시간 도시 편도 왕복 등 표도 판매하고 있으나, 지정된 도시간 이동을 한다면, 남아공 자체 시외버스 Greyhound, Eldo, Inter Cape, Citytocity 등이 저렴한 편이다. 각 시외버스별 사이트가 있으니 필요하다면 참고하고, 원한다면 각 사이트에서 미리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
넷, 숙박 – 여행 루트를 정했다면, 원하는 예산에 맞춰 저렴하게는 백패커스, 혹은 게스트하우스, 호텔 등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투어는 가급적 최저가로 예약을 하다보니, 숙소별로 도미토리 혹은 패밀리룸 등등 다양하게 예약을 했다. 1인 1박 평균 180-200란드(현 환율로, 16,000원)정도선에서 예약 완료! 남아공 숙박검색할 때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가, booking.com, hotels.com, hostelworld.com, airbnb 등이다. 물론, 각 숙박별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기도 했다.
굵직한 비행기, 교통, 숙박 예약이 끝났다면, 여행짐을 싸고 환전하고 비행기를 타면 된다. 단, 강력 추천하는 사항은 짐을 다 쌌다면 공항에서 짐을 보내기 전에 보낼 가방에 래핑을 하는 것이다!!! 남아공 조벅 공항에서 간간이 도난이나 가방에 손이 타는 일이 발생한다. 가방 자체에 있는 락만 걸었다고 안심하면 절대 절대 안된다. 그들은 상당한 능력자라 락 정도는 아주 쉽게 딸 수 있고, 잘 안따진다면 락을 다시는 못쓰게 만들어 버리고 따버리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래핑으로 꽁꽁 싸매는 것을 강추한다.
공항에 도착 후, 오픈마인드로 여행을 최대한 즐기면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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