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프타운에서더반까지의 숙소예약하기
진흘레의 언니들을 만나 4인이 된 이후에는 가급적 도미토리 아니면 패밀리룸을 이용해야 한다.
숙소를 선정한 기준은
가격이 쌀것 + 가능하면 4명이 같이 묵을 수 있을 것 + 주차가 가능할 것
이었다.
케이프타운에서 가든루트를 거쳐 와일드코스트, 그리고 더반에 이르는 루트는 총 2,024킬로미터가 소요되고, 중간중간에 예쁜 곳이 참 많은 관계로 이전의 코스보다는 많은 곳에서 묵으면서 이동할 예정이다. 지도에서 봤을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 예정!
언니일행의 경우 케이프타운에 우리보다 하루일찍 도착해서 이틀을 묵을 예정으로 네버엣홈에 예약을 했고, 우리도 도착한 날 하루는 묵을 것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같은 숙소에 하루 예약을 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 여행으로 케이프타운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바로 가든루트 여행으로 가닥을 잡고, 언니들만 바즈버스를 이용해서 희망봉이며, 물개섬, 펭귄등등을 미리 보도록 했다.
언니일행을 만나고 난 다음날의 숙소는 Villiersdorp로 가는걸로 결정을 했다. 원래는 프렌쇽 Franschoek 에 묵으려고 했으나, 에어비앤비 주인들이 롱홀리데이에 하루만 예약은 불가하다며 여러번 까이는 바람에 좀 더 외곽인 빌리어스도르프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프렌쇽이 주변에 와이너리나 초컬릿 공장도 있다해서 기대를 했건만…
어찌됐건 최종적으로 우리가 선택한 숙소는 로맨틱??한 이름의 핑크레이디 Pink Lady 라는 숙소였다. 독채의 방을 셰어하는 형태로 부엌이며, 브라이(BBQ)시설도 있어서 좋아보였다. 다소 우려됐던건 예약이후 받은 주소에 길 이름 까지만 있어서 구글맵으로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던 것이었으나, 후기가 좋았던 관계로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Villiersdorp에서 427km 떨어진 다음 기착지인 모슬베이 Mossel Bay!! 이 곳엔 아주 특이한 숙소가 있었는데, 바로 비치 바로앞의 기차에서 잠을 자는 것이다. 예전에 진흘레가 바즈버스로 가든루트 여행을 할때 묵었다는데, 인상이 크게 남았단다. 그래서 이번에도 바로 그곳에서 묵기로 했다. 예전에 진흘레가 묵었을때는 도미토리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더블룸과 트윈룸 두개를 예약하기로 했다.
아래와 같은 더블룸과 트윈룸을 예약했다. 공간은 좁지만, 기차에서 자면서 밖으로 멋진 바다 풍경이 보인다니, 너무 로맨틱하지 않은가!!!
산토스익스프레스 홈페이지의 Rooms 페이지에 보면 트립어드바이저 배너가 있고, 거기서 바로 트립어드바이저로 연결되서 다양한 숙박사이트의 가격비교도 가능하다. 선택은 나의 몫!! 그때 마침 Hostels.com에서 쿠폰이 주고 있어서 우린 호스텔스닷컴에서 예약을 했다. 꼼꼼하게 살펴보자! 여기선 아침식사도 함께 부킹!
다음의 숙박은 와일더니스 Wilderness!! 뭔가 이름만 들어도 거친 느낌이 들지 않는가? 모슬베이에서 캉고케이브 Cango Caves와 타조농장이 있는 오츠혼 Oudtshoorn을 거쳐 총 165 km를 이동예정이다. 이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진흘레가 예전에 묵었다던 Fairy Knowe Backpackers Hostel을 이용하기로 했다. 찾다보면 Fairy Knowe Hotel도 있으나 거긴 비싼곳(!!)이다. 우리같은 가난한 여행자에겐 백팩커스 호스텔이 제격!! 😂
이 숙소에선 4명이 쓸수 있는 패밀리룸을 선택했다. 당시 남아있는 도미토리 가격이 1인당 200란드정도로 4인이면 800란드인데, 패밀리룸은 700란드정도로 묵을 수 있었다. 물론, 샤워실, 화장실, 부엌등은 공용을 사용하는 조건, 즉 셀프캐터링은 아니다.
이 곳의 장점은 다양한 엑티비티를 호스텔 리셉션에 이야기하면 바로 어랜지 해준다는 점!! 직접 하나하나 컨택할 필요가 없다. 카약킹과 하이킹을 해볼 계획이다.
와일더니스에 이은 다음 숙소는 플래튼버그베이 Plettenberg Bay. 와일더니스에서 이곳까지는 79.1 km. 이곳도 고르다가 패밀리룸으로 결정. 오한나 Ohannas라는 B&B의 셀프캐터링이 가능한 패밀리룸이 있어 그곳으로 정했다. 숙소 설명에 따르면 약 10분 거리에 비치가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고, 사진을 보니 상당히 깨끗해 보였다.
플래튼버그베이를 마지막으로 가든루트 투어가 종료되고 이제 와일드 코스트로 돌입!!
가든루트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코스라
총 562km를 달려 우리가 갈 곳은 친차 웨스트 Chintsa West (혹은 Cintsa West 라고도 쓴다). 여기에선 Buccaneers Backpackers 에서 묵기로 했는데, 이 숙소도 예전에 진흘레가 가봤던 곳으로 적극 추천에 의해 선택되었다. 예약은 직접 사이트(http://cintsa.com)에서 진행했다.
더반으로 가기 전 우리의 최종 숙소는 친차에서 310km 떨어진 포트 세인트 존스 Port St. Johns 였다. 이 곳은 진흘레도 가본적도 없고, 좀 낯선곳이었다. 원래는 Port Edward에 묵을까했으나 에어비앤비에서 숙박을 다 까이는(??) 바람에 이쪽으로 정했는데, 이게 참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다. 진흘레의 이야기에 따르면, 소도시이기도 하고, 주변에 식당이 별로 없어서, 식당이 딸린 숙소를 찾았고, 그러다보니 Delicious Monster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약은 부킹닷컴에서 진행하였다.
이로써 더반에 오기까지의 모든 숙소가 예약이 되었다. 더반에서의 언니들의 숙소는 여행 마지막이기도 하여 편히 쉴수 있도록 더반 비치프론트 근처의 호텔인 Oceanic에 예약을 했다.
이로써 여행 전일정의 숙소가 예약 되었다.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다. 자, 그럼 다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