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 식재료 구매를 위해 주로 찾는 슈퍼마켓 간략히 정리해볼게요.
#. Shoprite 
– 1979년에 설립
– 프랜차이징 경영전략으로, 남아공과 아프리카 대륙 내에 주변국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탄자니아 등등 2014년 기준 합계 1948개의 기업 및 프렌차이즈 매장이 있음.
– 저소득층을 주요대상으로, 식용유, 설탕, 옥수수가루, 고기류, 과일 등 가격이 다른 슈퍼에 비해 저렴한 편

#. Checkers 
– 1991년 숍라이트 아래에서 10년동안 관리되다, 2001년 체커스 브랜드로 독립됨.
– 숍라이트가 저소득층을 주요대상으로 삼는 반면, 체커스는 중산층을 주요대상으로 함.
– 체커스는 크게 슈퍼마켓와 하이퍼가 있는데, 하이퍼에는 캠핑용품, 주방용품, 문구류, 장난감, 운동기구, 의류, 베딩, 차량용품 등등 취급. 특히 냄비, 접시, 토스트기, 믹서기, 오븐 등 가전제품과 캠핑용 품, 차량용품 가격이 다른 마트에 비해 조금 저렴한 편. 이후 생필품 구매 마트 정리편에서 다시 정리
– 잼, 참치캔 등 통조림류의 가격이 다른 슈퍼에 비해 저렴

#. Pick n Pay 
– 1967년 설립, 남아공에서 숍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슈퍼마켓으로 부상
– 중산층을 타켓으로 함.
– 픽앤페이 역시 슈퍼마켓과 하이퍼가 있는데, 체커스와 마찬가지로 하이퍼에서 각종 용품들을 취급함. 하이퍼 제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체커스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쌈. 역시 생필품 구매 정리편에 다시업뎃
– 픽앤페이 과일, 고기 등 신선식품 역시 가격이 저렴하며 질이 우수. 픽앤페이 치즈나 베이커리 제품도 가격대비 괜찮음. 먹거리 장볼때 주로 찾는 곳임!
– 스시를 즉석에서 만들어 포장판매하는 지점들이 있음.

#. SPAR 
– 1963년 설립, 남아공에서 세 번째로 큰 슈퍼마켓. 스파는 인수 중심의 성장 모델을 채택해 남아공 내에 약 8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
– 저소득층과 중산층 모두를 타겟으로 함.
– 스파그룹은 3가지 이름 포맷으로 운영: 1. spar – 동네쇼핑(neighborhood shopping) 2. SUPERSPAR –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대량판매 3. KWIKSPAR – 편의점에 가까운 포맷
– 스파그룹은 또한 남아공에서 가장 큰 주류판매점 TOPS를 소유
– 삶지 않은, 껍데기가 온전히 붙어있는 냉동홍합을 구할 수 있는 지점들이 있음.
#. Woolworths

– 1931년 설립
– 고소득층을 타겟으로 함. 교환 환불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음.
– 식료품 가격은 다른 슈퍼마켓보다 비싼편
– 가격은 비싸나 웰빙 오가닉 푸드식품을 주로 취급하며, 전자렌지나 오븐에 데워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들도 다양하게 판매 (숍라이트와 픽앤페이에서도 최근 오가닉 식품을 취급하며 범위를 넓히고 있음)
– 수입품 또한 취급하여, 아시아 식품, 김이나 일본 두부, 타이 누들 및 커리 소스 등을 취급하는 지점도 있음.
#. Food lovers market
– 1993년 브라이언과 마이크 형제에 의해 Fruit & Veg City 설립. 형제는 건강에 좋고 믿을 수 있고 정직한 식품을 판매하기위해, 농사짓는 사람들이 막 재배한 신선한 제품을 대중에게 판매하겠다는 철학 으로 운영. 덕분에 야채 및 과일 종류가 다양하고 매우 신선함.
– 현대적인 음식애호가들을 위한 간이식당이 푸드러버스 한쪽에 자리잡고 있음. 뷔페식으로 원하는 음식을 퍼서 그람수를 재고 페이한 다음 먹는 방식
– 음식에 식견있는 고객들, 전문적인 식도락가들을 주요 대상으로 함. 신선 식품인 야채 과일 등은 가격이 적정수준이며, 수입 제품 가격은 조금 비싼편
– 현재 남부 아프리카 전역에 100개 이상의 매장 운영
– 경영팀들은 음식의 세계화 트렌드에 맞춰 미국, 유럽, 호주, 아시아 등을 방문하여 최상의 재료를 수입함. 덕분에 두부, 깨, 와사비 가루, 간장 등 각종 아시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음. 한국의 알로에 음료 또 한 수입되어 푸드러버스에서 판매 중. 먹거리 장보러 픽앤페이와 더불어 자주 찾는 슈퍼 중 한 곳임.
– 가끔 배추를 팔기도 함.
– 남아공 가을에는 밤을 구매할 수도 있음.

이 외에도 남아공 내에는 Saverite, Cambridge, Boxer Supermarkets 등등 다양한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남아공 과일과 야채 식료품 가격은 한국에 비해 많이 저렴한 편이구요. 일주일치 식량, 양손 가득 무겁게 2봉지를 산다면 평균 300-400란드 (현재 환율로 3-4만원)정도를 지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