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차량을 렌트하자
자, 숙소 예약도 끝났고, 자동차 여행이니만큼 무엇보다도 중요한 차량을 렌트해야한다.
남아공은 남한의 12배 크기이기도 하고, 우리나라만큼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반면, 렌트카시장이 아주 활성화 되어 있다. 가장 저렴한 경우엔 한국돈으로 2~3만원선이면 하루 렌트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다만, 그런 차량의 경우 대부분이 수동미션인지라, 자동미션에 익숙한 요즘의 한국사람들에겐 익숙치 않을 수도 있다. 좀더 비용을 부담하면 물론 자동미션차량도 있다. (조금은 아닐지도…)
이전의 여행에서는 진흘레와 나는 아래와 같은 해치백 타입의 가장 저렴한 수동차량을 렌트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위와 같은 해치백 차량으로는 4명의 짐을 다 싣고 다니기가 힘들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세단차량을 알아보기로 했다. 진흘레가 이미 언급했지만 다양한 가격비교 사이트들이 있고, Avis, Hertz, Europcar 등등 유명하다는 렌트카업체는 모두 남아공에 있고 거기에 FirstCarRental 같은 로컬 업체들도 많다. 다만, 우리의 경우엔 가급적 네임벨류있는 글로벌 회사들을 이용하는게 보증금이나 기타 업무처리면에서 좀 안전한것 같다. 반환이 된다하지만 보증금의 경우 로컬업체와 글로벌 업체가 약 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아무튼, 이번여행에서 우리가 고려한 건 다음과 같다.
믿을만한 업체일 것
가격이 쌀 것 (ㅠㅠ, 가난한?? 여행자이다보니 )
세단이면서 오토매틱 미션 차량 (부트공간이 클것)
풀커버 옵션일 것 (차량, 인사, 타이어, 윈드스크린등이 모두 커버될 것)
Unlimited 마일리지 일것… 아무래도 총 4,800여키로미터의 긴 여정인지라…
차량 픽업 및 반납이 용이할 것 (토요일 반납이라 이게 꽤나 중요했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선택한 업체는 유로카 Europcar였다. 이전에도 여러번 이용했던 업체이기도 했고, 토요일에 대부분 일찍 오피스들이 닫지만, 별다른 비용없이 After Hour 서비스로 차량 반납을 할수 있었다. 또한, 보험도 본인부담금이 다른 업체들이 약 40만원정도 되는 반면, 여기는 30만원 미만이기도 했다. 또,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지사가 많은 지라 도움을 받기도 수월할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가 선택한 차는 폭스바겐 Polo 였다. 이 모델이 자동미션 모델중에서는 가장 쌌다 -_-;;;
찾아보니 자동미션임에도 불구하고 고속주행 연비도 100킬로에 6리터대로 연비도 괜찮아보였다. 무엇보다도 해치백모델에 비해서는 부트용량이 커서 만족스러웠다.
자, 이제 차량도 준비가 됐고, 남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