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동부는 인도양에 접해있어 대부분의 Coastal Region에서 해산물을 많이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오징어, 문어, 갈치를 비롯하여 조기까지도 쉽게 구할수 있으며, 도미, 광어등의 횟감도 풍부합니다.
다레살람에서는 곳곳에 위치한 시장에서 생선류들을 구할수 있으나, 신선한 해산물을 원하신다면 이곳 키부코니의 생선시장(Soko la Samaki)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곳 생선시장은 일본의 원조단체인 JICA가 건축을 하여 상대적으로 다른 시장들에 비해 모던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냉장시설들이 미비하여 대부분의 해산물들은 그날 잡아 그날 팔곤합니다.
날씨가 더우므로 얼음에 채워진 아이스박스에 생선을 넣어놓기도 하구요, 게라던지 갑각류의 제품들은 바구니같은데 담아놓기도 합니다.
아래는 키부코니 생선시장의 모습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으로는 경매시장, 우측으로는 소매시장이 있습니다.
소매시장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상인들이 손님이 올때까지 수다를 떨면서 편한자세로 있네요.
오늘은 대게를 사러왔는데요, 이곳의 대게는 까맣고 형태는 우리의 꽂게랑 비슷하다 집게가 엄청나게 큽니다. 경우에 따라 어른 남성의 주먹만한 집게를 가진 게도 있습니다.
오늘은 대체로 게의 크기가 작았네요. 크기와 상관없이 1kg에 7000실링 꼴입니다.
2006년까지는 비싸도 3500실링정도였는데 그간 물가가 엄청 상승해서 그런지 해산물의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랍스터도 종종 볼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랍스터보다는 크랩이 낫더라구요.
친구인 Hamishi입니다. 조끼의 태극기가 살짝 보이네요.
우붕고 식도락당시 해산물을 살때면 아미시를 통해서 사곤했습니다. 이곳의 중개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최근에는 해산물 가격이 많이 올라서 게는 키로에 7000실링, 오징어는 키로에 8000실링, 새우도 키로에 8000실링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2~3배가 오른 가격인데 최근의 환율을 생각하면 지속적으로 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다레살람의 키부코니 생선시장|작성자 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