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필자가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더반은 남아공 남부에 위치한 콰줄루나탈주의 주도이자, 해당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현재 인구는 약 350만.
코스모폴리탄 도시이긴하나 전반적으로 줄루족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고, 아울러 인도 이민자도 매우 많은 인구비중을 가지고 있다. 350만의 인구중 약 80만명이 인도인으로 가끔은 여기가 인도가 아닌가 착각이 들정도로 인도인이 참 많다. 더반의 대부분의 흑인들은 일상에서 줄루어를 쓰나 영어 또한 두루 쓰이고 있다. 현재 대통령인 주마 또한 이곳 줄루족 출신이다.

인도양에 면해 있어, 아름다운 비치가 도시 동쪽으로 도열하고 있고, 사시사철 춥지도 많이 덥지도 않은 아열대의 기후를 가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겨울은 대체로 건조하고 쌀쌀하나 그래도 낮에는 최고 23°C 까지 오르는등 우리나라의 겨울과 비할바 없이 기후가 좋다. 여름에도 다소 습하기는 하나 한국의 여름보다는 훨씬 건조한 편이고, 덜 더운편이다.

경제적으로는 요하네스버그에 이어 두번째로 큰 공업도시로 대규모의 항구를 가지고 있어 물동량으로는 남아공, 혹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바쁜 항구로 일컬어진다. 공업과 물류이외에도 관광, 운수업 등 다양한 산업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남아공에서는 3번째로 가장 부유한 도시이다.
한국과의 최근 관계에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가 이곳 더반의 모세스마비다 스태디움에서 열렸고, 한국으로서는 해외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또한, 2011년 7월 한국의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이 이루어진 곳도 바로 이곳 더반이다.
출처: 위키피디어, durban.gov.za, olympi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