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레시피는 2004년 탄자니아 봉사단원시절에 동료단원들과 해먹었던 것으로 현재 기준과는 조금 다를 수 있어 일부 수정을 하였습니다.

해외에 있다보면 가끔씩 생각나는 단팥죽. 하지만 팥을 구하는게 쉽지 않은 경우, 웬만한 중국마트 혹은 인도마트에 가면 있는 붉은색 콩을 활용하면 팥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맛을 내려면 일정이상의 양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에 친구들이 있으면 으쌰으쌰하면서 같이 해먹으면 더 맛있겠죠? ^^

동짓날 팥죽만들기

준비물:

콩(maharage), 찹쌀가루, 설탕, 소금, 물

– 팥(Adzuki bean)을 구하면 가장 좋겠지만

구하기 어려운 경우엔 일반 붉은색 콩(Red Bean)을 쓰셔도 무방합니다.

– 찹쌀가루는 대부분의 중국마트 또는 인도마트에서 구할수 있습니다. Sticky Rice Powder를 찾으시면 됩니다.
– 소금은 가급적 Sea Salt를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서구권 해외에서는 식생활에서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여 소금에 요오드를 추가한 제품을 많이 파는데요(일명 Iodated Salt), 김치를 많이 먹는 우리의 식습관에서는 추가적으로 요오드를 더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또한, 요오드 소금의 경우 쓴맛이 있기도하고, 정제소금을 사용하여 요오드를 추가한 것이라 천연소금에 비해 미네랄이 부족해 건강에도 별로 안좋다고 하네요.

조리방법:

1. 콩을 깨끗하게 씻은 후 푹 삶는다.
2. 체에 콩을 으깬다. (으깨지 않고 사정없이 푸악 퍼진 콩을 사용해도 괜찮음~~)
3.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새알을 만든다.
4. 팥물이 끓으면 새알을 넣고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5. 새알이 동동 떠오르면 맛나게 자셔준다.

찹쌀가루가 없으면 일반 멥쌀가루를 쓰셔도 무방, 탄자니아나 기타 아프리카국가에서는 카사바가루를 쓰면 나름 쫀득쫀득한 새알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맛있게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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